맛집을 찾아 나서는 작은 여행
밥하기 싫을때 가서 먹었던 메뉴들(feat.임신초기) 본문
1. 기름기 없이 담백하게 피자로 한끼 먹기 콤비네이션 피자 - 피자스쿨
20대에는 도미노피자니, 미스터 피자니 비싼 피자 브랜드류를 열심히 좋아하고 먹었지만
점점 소화 문제나 칼로리때문에 담백하고 단순한 피자를 찾게 되더라고요.
남편과 저의 최애 피자인 피자스쿨 콤비네이션입니다.
이 기름기 없이 기본기에 충실한 피자.. 정말 사랑하지 않을수 없어요😻
코로나 막바지때만 해도 콘옥수수나 올리브가 올라갔던 것 같은데,, 미쳐날뛰는 물가와 슈링크플레이션은
저희의 최애 피자스쿨도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ㅠㅠ 토핑이 조금 더 간소화돼 아쉽지만 그래도 정말 담백하고 맛있어
지금도 저희 부부의 No.1 피자입니다.
2. 건강한 채소를 마음껏 담을수 있는 버섯 샤브샤브 - 소담촌 마곡점
밖에서 음식 사먹기가 힘들만큼 소화력도 약하고 고기냄새도 못맡던 임신 초기였지만
한줄기 빛처럼 먹을 수 있는 육류가 있었으니..! 바로 샤브샤브에서 건진 고기였습니다. ㅎㅎ
버섯 샤브샤브를 선택하니 섬유질과 비타민, 단백질도 풍부한 버섯을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발산역 1,2번출구에 있는 소담촌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많이 찾아오실만큼 가족단위 손님이 많고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손님이 많은만큼 회전율도 좋고 재료도 신선합니다. 채소, 버섯, 칼국수 등이 무한리필이 가능한 곳이라 손님이 꾸준히 찾아준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라이스페이퍼를 제공해서 월남쌈을 싸먹을 수 있는 점도 한몫 하네요.
어후.. 이름도 모를 버섯도 많네요 ㅋㅋ 고급 식재료인 노루궁둥이버섯도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유부와 버섯, 채소를 잔뜩 넣은 모습.. 추릅.. 침이 고이네요
이날 정말 실컷 먹었던 것 같아요. ㅎㅎ
3. 임산부도 가끔 빵이 먹고싶어.. 모스 베이커리 카페
그리너리한 인테리어와 고급진 빵맛으로 동네에서는 나름 유명한 빵집입니다.
어디 베이커리와 비교해도 손색없을만큼 호화로운 비주얼의 라인업, 향긋하고 맛있는 빵
편안한 분위기의 내부와 높은 층고로 지역 주민에게는 인기가 많습니다.
저는 소금빵이랑 산딸기 케익인가? 시켜먹었습니다. 아쉽게도 오른쪽 빵의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레몬설탕으로 코팅한 포슬포슬한 식감의 케익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너무 케익스럽지 않은 케익류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아래도 크루아상에 생크림과 과일을 넣어 예쁘게 케익처럼 만들어낸 모습입니다. 먹기 아까울정도로 잘 만들었어요.
맥주는.. 남편의 것입니다 ㅎㅎ 맛있어보이네요
4. 발산역 최애 양식집도 가끔 출석하러 갑니다. 라까사
가끔 제가 포스팅하는 라까사라는 조그만 양식집입니다.
2층 구석에 살짝 숨어있는 맛집이에요. 사장님이 혼자 계산부터 서빙, 요리까지 다 커버하셔서 손님이 많은 시간에 가면
조금 불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음식의 퀄리티는 좋으니 유럽 감성으로 느긋하게 기다리실 여유와 시간이 있다면 강추합니다. 정말 맛있거든요..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였던것같아요. 그때그때 저렴한 해물을 직접 사오시지않나싶습니다. ㅎㅎ
어후 쭈꾸미랑 새우, 조개 실한것좀 보세요.. 또 가고싶네요 ㅠㅠㅠ
리조또는 얼마나 꾸덕하고 맛있게요! ㅎㅎ 버섯이 들어가 풍미가 깊고 부드럽습니다.
얇게 간 치즈를 올려주셔서 식감이 재미있어요. 집에서는 저렇게 치즈 못갈겠던데..
식당에서 이렇게 해주면 넘 고맙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