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 나서는 작은 여행

오블완 챌린지 육아일기 241110 - 난지천 공원 나들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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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 챌린지 육아일기 241110 - 난지천 공원 나들이

김라곰 2024. 11. 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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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분유, 기저귀 등등 외출 준비를 해서 난지도에 갔다. 출발하자마자 타이어에 공기압이 낮아서 정비소에 들렀다. 공기압 충전은 셀프로 할 수 있다고 초보 운전자인 우리 부부에게 친절히 알려주셨다. 근데 몰랐던 차량 결함(사이드미러 일부 부품이 탈락되어있었음.)을 발견해서 1시간 이내로 끝나는 간단한 정비를 받고 가라고 권유받았다. 그래서 이왕 온 김에 수리를 받고 가기로 했다. 수리 센터 대기실은 처음으로 들어가봤었는데 생각보다 안락했다. 아기를 안고 소파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금방 수리가 끝났고, 간단한 설명을 받고 비용 처리를 하고 나왔다. 일찍 출발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다.

 

성수기 남이섬의 무서움을 모르고 갔다가 무시무시한 인파를 본 기억이 있기에.. (남이섬에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엄청나게 많았다. 심지어 교통 정체를 예상하고 가평역에서 내려서 걸어갈정도의 내공을 가진 이들도 많았음.) 욕심을 버리고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갔다. 하늘공원은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아서 미리 검색을 통해 잔디광장이 있는 난지천공원으로 향했다. 아이와 함께 가도 부담이 없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잔디광장에서 어린이집 아이들을 모아 걷기대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월드컵공원 전체 스케일로 마라톤 대회도 진행중이었다. 큰 행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원이 워낙 크다보니 한적하게 단풍구경하며 돌아다닐 수 있었다. 마라톤을 뛰고 있는 젊은 청년들을 보고있노라니, 예전에 나도 나이키에서 주최했던 월드컵공원 마라톤 달리기에 참여했던 기억이 났다. 그들은 젊은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반짝반짝 빛이 나는 듯 보였다.

 

난지천공원 내부에는 간단하게 식사를 할만한 공간이 없었다. 화장실도 꽤 잘 돼있고, 편의점도 있지만 식당은 없었다. 그나마 여의도 한강공원처럼 치킨 배달을 해주는 것 같다.(자담치킨 현수막이 있었다.) 서울식물원 내부에는 식당이 있어서 간단하게 점심 먹고 오기 좋았는데, 이런 점은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서울식물원보다 훨씬 산에 가까운 공원이라 큰 나무들로 둘러싸여있어 공기가 상쾌해서 기분이 좋았다. 식사는 집으로 가는 길에 백화점 식당에 들러서 해결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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