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 나서는 작은 여행
오블완 육아일기 24111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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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허세
아기도 허세를 부린다. 무슨 말이냐고? 아기도 인정 욕구가 강해서 자꾸 칭찬해주면 더 잘하고싶어하고 더 인정받고싶어한다. 우리 집은 친정과 멀지 않아서 일주일에 한번정도 아기의 친정 할머니가 방문하는데, 그때마다 칭찬하고 응원해줬더니 아기가 평소 하지 않던 행동들을 할머니 앞에서 더 선보이고 싶어했다. 자세히 보니 우쭐한 표정도 보였다. 아기의 우쭐한 표정이 어떤지 서술해보겠다. 애써 무던한 표정을 지으면서 시선을 주지 않는다. 살짝 미간을 찌푸리고 잔뜩 집중한 얼굴을 한다. 입은 다물고있고 아랫입술이 살짝 튀어나오는데, 삐진 표정과는 미묘하게 다르다. 에헴하는 표정도 가끔 보인다. 얼굴에 이 정도 쯤이야~ 하고 써놓은듯한 표정인데, 정말 귀엽다.
육아서에서 결과에 대해 칭찬하지말고 과정에 대해 칭찬하라는 글을 읽었다. 실천하기는 정말 어려웠지만, 이론상 참 좋은 내용이었다. 그래도 가끔 보는 할머니가 보이는대로 많이 칭찬해주니 기뻐하고 더 발전하고싶어하는 아기가 참 기특하고 예뻐보인다.
내일 먹을 이유식 재료. 당근, 양파, 양배추, 소고기 안심, 방울토마토 약간. 쌀과 오트밀죽에 섞어서 만들었다. 엄마아빠의 내일 아침메뉴이기도 하다.
요즘 자꾸 쌀눈이 덜 익어서 고민이다. 계속 지키고 서있는데도 안 익는걸 보니 조리법을 바꿔보는게 좋겠다. 쌀죽을 먼저 충분히 익힌 다음 다른 재료들을 추가하는 식으로 바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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