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드레 무침으로 쉽게 곤드레밥 만들기

원래 쑥떡에 꽂혀서 여기저기 알아보고있었는데,,
쑥떡을 집에서도 만들 수 있더라고요.
근데 쑥가루 + 찹쌀가루 + 아주많은 정성과 노동력이 필요한 것 같아서
쑥밥을 만들까 -> 가루로 만들어서 살찌기 좋겠다 + 남편이 안좋아할 것 같다 -> 곤드레밥이나 만들자

그렇게 만들게 된 오늘의 곤드레밥 레시피입니다. ㅎㅎ

곤드레밥 재료

건곤드레
쌀
참기름

만들기도 참 쉽습니다.

건곤드레를 물에 데쳐서 불린 후(저는 데쳐진걸로 사왔어요)

참기름을 넉넉히 발라줍니다(4~5큰술 정도)

벌써 때깔이 좋네요 ㅎㅎ

쌀을 씻고 압력밥솥에 올려줍니다

준비해둔 곤드레나물도 올려주세요.

물은 평소보다 10%정도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

전 혹시라도 물이 부족하게 돼 바싹한것보다는 조금 질게 된게 나은것같아요 ㅎㅎ

30분 취사 돌려줍니다!

부탁해요 우리집 밥선생 ㅎㅎ

메이드인 코리아가 유독 듬직해보이네요.

"식사는 하셨어요?" 안부도 밥으로 물어보는 밥에 진심인 밥의 민족..

완성된 곤드레밥입니다.

막 지었을때 너무 맛있어요

된장찌개나 콩비지찌개, 청국장과 잘 어울릴거같은 담백한 맛에 향도 좋습니다. ㅠㅠ

(근데 두세번 먹으면 질리긴 하더라고요. 한끼 분량으로 만드는게 좋은 것 같아요)

남은 곤드레밥은 돌돌 말아서 냉동보관해서 다음에 먹어도 좋아요 ㅎㅎ

멸치볶음을 잘게 잘라서 함께 뭉쳐도 맛있는 도시락이 될것같습니다.

 

곤드레밥을 먹어보니 절에서 먹는 밥 같기도하고..

다양한 향수를 불러오는 음식인것같습니다.

더운 여름 곤드레밥으로 영양 보충해보시는건 어떠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