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 나서는 작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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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리뷰

엘리시안강촌 그랑셰프 조식 후기

김라곰 2024. 11. 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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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남이섬에 방문하고자 그랑셰프에 다녀왔습니다. (남이섬에는 단풍놀이를 즐기려는 방문객이 너무 많아 도착 1.4km 전부터 차가 정체되어 좀 기다려보다가 빨리 도망쳤습니다..ㅠㅠ) 식당은 건물 2층에 있습니다. 두개 식당 중 오른쪽으로 쭉 들어오시면 돼요.
이날 특징적인 점으로는 중국인 손님이 아주 많았다는 점.. 90% 이상 중국인이었어요.
중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난걸까요 ㅋㅋ 어리둥절

정작 저희가 가져온 접시 사진은 거의 못찍었어요 ㅋㅋ

안내를 받고 자릴 잡으면 먼저 샐러드존을 쭉 둘러봅니다. 훈제연어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채소들 다 싱싱하고 방울토마토도 탱탱하니 상태가 좋아요. 올리브도 있고요.
그리고 감자 샐러드는 누가 봐도 감자인데 리코타 샐러드라고 이름표가 붙어있습니다.. 리코타 돌려줘!
나쵸와 프레첼 과자도 있네요. 얘넨 술안주 아닌가..?

샐러드 바로 건너편에 빵 코너인데요, 튀김소보로와 모카번, 블루베리 크림빵이 조각되어 준비돼있습니다. 딱 맛만 볼수 있어서 좋았는데, 빵 종류가 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ㅎㅎ 보통 달달한 빵종류에는 쿠키를 본것같은데, 쿠키 대신인가봅니다.
시리얼에는 역시나 오레오오즈가 빠짐없이 준비돼있고요, 우유와 오렌지 주스 등이 있습니다.

그 뒤쪽으로는 비빔밥 코너와 따뜻한 요리가 있습니다. 불고기, 감자튀김, 고등어, 볶음밥이 주인공이네요. 왜 조식뷔페를 오면 생선구이는 항상 맛이 없을까요.. ㅋㅋ( 맛있는 생선을 아침으로 먹기에는 이정도 가격으로는 어림없나봅니다. )

그리고 또 뒤쪽으로 오면 김, 콩나물국, 미역국, 크림스프가 있습니다. 딤섬도 있어서 설레는 맘으로 열어봤는데.. 김치만두밖에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ㅎㅎ 중국인 손님들은 김치만두가 더 좋았을지도요!

그 뒤쪽으로는 에그스테이션과 두가지 메뉴(춘권, 빵푸딩 추정)가 있었습니다. 에그스테이션에서는 요리사님이 나오셔서 직접 후라이를 해주시는데, 어째선지 후다닥 만들어두고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시던.. :)
달걀이 떨어져서 가지러가셨던것같긴해요. 그새를 못참고 어떤 중국인분이 직접 후라이 하러 갔더라는 해프닝이 ㅋㅋ
그 뒤쪽으로는 쌀국수 코너가 있고요!

디저트로 준비된 케익과 과일입니다. 평소 못보던 홀 생크림 케익과 고구마 케익이 있는게 신기했어요. 퀄리티에 신경을 많이 쓰신게 보였습니다.(근데 케이크에 빵끈은 왜 꽂아두신걸까요?)

식기 반납은 돌아다니는 로봇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위에 접시, 아래는 컵 및 식기와 냅킨을 버려달라고 하네요.
식당 내에서 자꾸 야옹 야옹 소리가 나서 아기가 있나 했는데, 로봇 고양이가 내는 소리였습니다. ㅎㅎ

베버리지 코너에는 커피와 물만 준비돼있습니다. 다행히 얼음이 있어서 아이스로 마실 수 있어요.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테이크아웃 컵도 있습니다. (뚜껑은 없습니다.)

외부 뷰입니다. 간밤에 비가 와서 슬로프에 안개가 뿌옇게 꼈는데 멋지네요. 겨울 아닌 스키장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생겼습니다. 바깥에서 바비큐도 구워먹을 수 있게 해놨네요. 야외 숯불구이도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
서비스는 매우 언택트 지향적이고 음식의 퀄리티가 좋음. 중국인 손님이 많아서 걱정했으나 걱정했던것보다 다들 점잖게 식사하시고 매너없다고 느낄 일은 없었음. (라마다 코어 호텔에서는 엄청 시끄럽고 매너없었음)
비수기에 가성비 있게 숙박과 조식을 즐길 수 있음. 리조트 내 가을 단풍도 멋지기에 한적하게 호캉스 즐기기에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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