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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 육아일기 251117

김라곰 2024. 11. 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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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점점 끝나간다. 비가 오고 한동안 추워질 것 같다. 가을엔 낮에 외출할 수 있어서 참 좋았는데, 겨울이 되면 좀 아쉬울 것 같다. 아침에 많이 추워서 공원 나들이는 포기했다. 대신 다같이 꿀같은 낮잠을 잤다. 급격한 날씨 변화에 쌓인 피로가 좀 풀려서 좋았다.

아침은 좀 호화롭게 즐겨서 사진으로 남겨뒀다. 우대갈비 두대에 곰탕을 끓였는데, 우체국쇼핑으로 구매한 곰탕이라 퀄리티가 좋았다. 남은 배추잎과 얼려둔 대파 조각을 좀 넣었더니 정말 맛있었다. 좋은 호텔에 와서 먹는 갈비탕같은 맛이 났다. 아기도 열심히 쳐다보면서 이유식을 같이 먹어줬다.

죽을 끓이면서 생각해보니 덮개에 그냥 식재료를 얼려도 쪄질것같아서 시도해봤다. 조금 느리기는 해도 잘 쪄지는 것 같다. 자기주도 이유식 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을 듯 하다.
점심은 밖에서 남편과 먹었는데, 이유식을 데워서 처음 하이체어에서 같이 먹어봤다. 식당에서 이유식을 데워주는지 잘 몰랐는데, 전자렌지에 돌려달라고 하면 다 해주는 것 같았다. 물도 챙겨주고 닦아주고 정신없었지만 그래도 밖에서 한끼 해결하고 오니 좀 편했다.

오늘의 저녁 이유식. 쌀, 오트밀, 현미, 조를 넣은 죽에 당근, 양파, 브로콜리, 배추, 방울토마토, 소고기를 추가했다. 중기 이유식이다보니 아직 죽으로 먹고있으며 가끔 고형식으로 자기주도식을 해주고있다. 정신없이 죽만 끓인 것 같은데 벌써 8개월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이번주 초에만 해도 의자를 잡고 서서는 못 내려와서 잉잉 울었는데, 어느새 무릎을 천천히 접으며 스쿼트 자세로 혼자 앉아서 신기했다.. 언제 그런 걸 배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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