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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중기 해먹었던 집밥 -6편 본문

집에서 하는 요리

임신 초중기 해먹었던 집밥 -6편

김라곰 2023. 12. 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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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편하게 후루룩 1인분 만들어먹을때 좋아요. 카레우동

맨날 밥해먹기 지겨워서 한번 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스팀 에어프라이어로 시중에서 파는 우동면을 쪄놓고
소시지와 양파, 가루카레로 소스를 만들어서 넣으니 시간도 짧고 맛도 좋았어요.

간편하게_1인분_카레우동
간편하게_1인분_카레우동

2. 빵에 찍어먹으면 최고! 소고기 스튜

우스터를 사려고했는데, 우스터는 없고 마트에서 맛있어보이는 소스가 있어서 사왔습니다.

빵에_찍어먹는_건강식_소고기_스튜빵에_찍어먹는_건강식_소고기_스튜
빵에_찍어먹는_건강식_소고기_스튜빵에_찍어먹는_건강식_소고기_스튜

소고기는 손질된 홍두깨로 담백하게 준비했고요, 나머지 재료들도 고기 크기에 맞춰 준비했습니다.
임신중에는 기름기 많은 고기는 소화도 잘 안되고 힘들더라고요 ㅠ
그래도 소고기가 좋다고하니 도전해봤습니다.

빵에_찍어먹는_건강식_소고기_스튜빵에_찍어먹는_건강식_소고기_스튜

기름을 중약불로 예열해서 고기를 먼저 굽습니다. 소고기 겉면이 조금씩 눌러붙어도 괜찮습니다.
고기의 겉면을 익혀서 어느정도 코팅이 되면 양파와 마늘을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빵에_찍어먹는_건강식_소고기_스튜빵에_찍어먹는_건강식_소고기_스튜

순서대로 당근과 감자도 넣고 볶습니다.
혹시 바닥에 채즙이 잘 안나오고 불이 강하다면 물을 아주 조금씩 넣어서 바닥을 긁으면서 볶아주세요.

빵에_찍어먹는_건강식_소고기_스튜

마지막으로 토마토와 파프리카를 넣고 소스를 적당량 넣고(저는 주걱으로 한스푼 넣은것같아요) 물을 한두컵정도만 넣고
뚜껑을 덮고 익혀주세요. 취향에 따라 고형카레 등을 넣고 완성해도 좋습니다.

빵에_찍어먹는_건강식_소고기_스튜빵에_찍어먹는_건강식_소고기_스튜

 
자체적으로 나온 채즙과 육즙이 잘 어우러질때까지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빵에_찍어먹는_건강식_소고기_스튜

집에 남아있던 모닝빵을 찍어 먹으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3. 이것도 간단한 혼밥 한끼메뉴! 냉면

계란을 삶아서 간식으로 먹다가 남아서 냉면을 만들어먹었습니다.
저는 국물을 많이 먹지 않는편이라 1인분 냉면육수를 사면 두세번은 먹을 수 있어요.
같이 넣어준 오이가 상큼해보이네요.. ㅎㅎ

시원한_냉면과_삶은달걀

4. 매운건 못먹지만 추운 겨울 뜨근하고 개운하게 먹고싶어! 굴짬뽕

굴이 슬슬 나오면서, 생굴은 좀 그렇고 익혀서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찾아본 레시피입니다.
이번엔 믿고보는 중식! 이연복 선생님의 레시피 ㅎㅎ
중국부추 없어도 국산 배추를 넣으면 정말 맛있다고해서 넣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재료도 조리과정도 복잡하지 않으니 정말 강추해요

개운한_겨울철_제철굴짬뽕개운한_겨울철_제철굴짬뽕

굴은 껍질이 잡히지 않는지 살살 만져가며 소금물에 씻어주세요.
배추는 약간 길쭉한 모양으로 손질해주시고요.
양파와 대파도 비슷한 크기로 준비해서 먼저 다진마늘과 함께 올리브유에 볶습니다.
이때 취향에 따라 생강 약간과 청양고추를 볶아주세요. (저는 생강은 없어서, 고추는 매워서 뺐습니다)

개운한_겨울철_제철굴짬뽕개운한_겨울철_제철굴짬뽕개운한_겨울철_제철굴짬뽕

중화면도 미리 삶기 시작해주세요.(저는 칼국수를 삶았습니다.)
어느정도 익었다싶으면 배추, 국간장(멸치액젓)를 넣고 볶아주세요.
그리고  물 600mL와 굴을 넣고 치킨스톡을 1스푼 넣습니다.

개운한_겨울철_제철굴짬뽕개운한_겨울철_제철굴짬뽕

굴짬뽕 국물 간은 재료가 익은 뒤 소금으로 조절해주세요.짜다면 물을 좀더 넣고 끓여주시고요.
완성된 면을 건져서 짬뽕 국물과 합체시켜주세요.

개운한_겨울철_제철굴짬뽕개운한_겨울철_제철굴짬뽕
개운한_겨울철_제철굴짬뽕


굴짬뽕은 진짜 영양도 좋고 맛도 있습니다.

5. 담백하게 보쌈이 먹고싶다! - 돼지 뒷다리 보쌈(살짝 망했어요..)

이번에는 보쌈이 먹고싶어서 백선생님 레시피를 따라했는데, 뒷다리살을 쓰시더라고요.
근데 이건 솔직히 비선호부위인 뒷다리살을 많이 유통시키고자하는 마음이 있으셨던것같고,
그냥 비슷하게 저렴하고 대중적인 앞다리살이나 기름기 많은 부드러운 삼겹살 부위를 써도 좋을것같아요.
저는 담백한 앞다리살을 선호합니다.

돼지_뒷다리_보쌈담백한_돼지_뒷다리_보쌈

잡내를 잡아줄 월계수잎, 대파와 양파를 같이 넣어줍니다.
오래 끓여줄거니 큰덩이로 넣어줬어요 ㅎㅎ
백선생님 말씀으로는 양파의 갈색 껍질이 잡내를 잡는데 유용하다는데, 해보니 크게 체감되진 않았습니다.

담백한_돼지_뒷다리_보쌈

된장 3큰술 넣었더니 된장도 좀 많이 풀게되었고요 ㅠ 3시간 끓이라고해서 했는데, 솔직히 좀 과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해보니 30~40분으로도 충분히 익더라고요

담백한_돼지_뒷다리_보쌈

고기가 부서질만큼 익어버렸습니다.. ^.^

담백한_돼지_뒷다리_보쌈

그래도 굴하지않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너무 오래 삶아서 식으면서 금방 퍽퍽해졌는데 그래도 꿋꿋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새우젓 무침도 좀 짰어요. 백선생님 유튜브에 나오는 레시피 그대로 하기보다는
그냥 새우젓만 조금 떠서 먹는게 나은것같습니다. 가정마다 새우젓 간이 다를거같아요.

담백한_돼지_뒷다리_보쌈담백한_돼지_뒷다리_보쌈

 
그래도 요 담번에 했던 앞다리 수육은 성공적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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