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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찾아 나서는 작은 여행
이유식을 주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아기가 우유를 달라고 운다. 밥 먹었잖아.. 라고 하고싶지만 아기도 밥 먹는게 태어나서 처음일텐데 어쩌겠는가. 답답한 마음에 가끔 다른 아기들의 스케줄을 검색해본다. 왜 블로거들 아기들은 분리수유를 하는 아기들이 이렇게도 많은가.. 그녀들의 아기는 정말로 단 하루도 빠짐 없이 이유식을 만땅으로 먹고 분유를 조기졸업하는 우등생들인걸까? 아니면 그저 SNS가 만들어낸 환상인걸까?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고 나니 그 상황이 좀 웃겨졌다. 유튜브나 블로그로 본 이유식의 모습과 내가 직접 맞닥뜨려본 아기의 첫 이유식은 꽤나 달랐다. 입을 다물줄도 모르고 미음은 줄줄줄 흐르고.. 식사 개념이 아니라 놀이나 체험이라고 생각해야지하고 마음먹고부터는 멘탈이 좀 나아졌다. 요즘은 뭔가 먹..
먹다가 죽으로 푸드아트한 아기의 흔적하루에 두번으로 늘어난 이유식 횟수에 살짝 멘붕이 왔으나밥 달라고 부스터 의자를 잡고 보채는 사랑스러운 아기를 보며 감사함을 느끼기도 하고,먹겠다는 건지 안먹고싶은 건지 모호한 반응을 보며 풀리지 않는 의문에 답답하기도 하고,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는 육아의 시간.. 매일매일 너무 귀엽다고 느끼다가 짜증이 치솟기도하고, 끝없이 달라붙는 내새꾸가 한없이 귀찮다가 어느새 부쩍 커서 새로운 발달단계 행동을 보고 놀라기도 하는 일의 연속이다.직접 해본 육아에 대해서 조금씩 포스팅을 하겠다 생각했는데 어느새 벌써 중기 이유식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육아하면서 느꼈던 점들, 아쉬웠던 점이나 잘했던 점을 기록해보려고 한다.혹시라도 처음 육아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조금이..
가족과 함께 남이섬에 방문하고자 그랑셰프에 다녀왔습니다. (남이섬에는 단풍놀이를 즐기려는 방문객이 너무 많아 도착 1.4km 전부터 차가 정체되어 좀 기다려보다가 빨리 도망쳤습니다..ㅠㅠ) 식당은 건물 2층에 있습니다. 두개 식당 중 오른쪽으로 쭉 들어오시면 돼요. 이날 특징적인 점으로는 중국인 손님이 아주 많았다는 점.. 90% 이상 중국인이었어요. 중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난걸까요 ㅋㅋ 어리둥절정작 저희가 가져온 접시 사진은 거의 못찍었어요 ㅋㅋ안내를 받고 자릴 잡으면 먼저 샐러드존을 쭉 둘러봅니다. 훈제연어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채소들 다 싱싱하고 방울토마토도 탱탱하니 상태가 좋아요. 올리브도 있고요. 그리고 감자 샐러드는 누가 봐도 감자인데 리코타 샐러드라고 이름표가 붙어있습니다...